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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남성 자신감, 칼라로 세우세요 2018-03-08
경기 침체 속에서 여성복 시장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남성 비즈니스웨어 시장은 오히려 활기를 띠며 미소짓고 있다. 실제 주요 백화점에서는 겨울 시즌 남성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해 불황에 신음하는 유통·패션가 이목을 끌었다.

가령 롯데백화점에서 남성복은 지난해 4분기 10.4%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뒀는데 특히 스포츠·액세서리 등을 뺀 `오리지널 남성복` 정장과 컨템퍼러리 카테고리가 각각 3.5%와 6.8% 신장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같은 기간 남성복 매출 상승률이 12.7%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카테고리별로도 신사복(7.4%)과 캐주얼(23.1%) 성적이 두드러졌다. 남성복 내에서도 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카테고리는 남성 셔츠 부문이다. 본인을 가꾸는 남성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더해 경기 침체 영향으로 패션 역시 실용성이 강조된 클래식한 아이템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국내외 남성복 브랜드도 `남심`을 저격하기 위한 셔츠 상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경제 여건으로 위축되는 남성들 자존심을 살려주는 `V존`이 브랜드마다 주목할 점이다. 셔츠 칼라가 드러나는 `V존`은 19세기 서양 귀족들의 남성 복식에서부터 강조돼 온 유서깊은 영역이다. 당시는 목에 두르는 천이었던 `크라바트(Cravat)`가 유행했는데 고위 귀족일수록 칼라 깃을 높이 치켜세우고 그 위에 화려하게 장식된 크라바트를 착용해 신분과 권위를 과시하곤 했다. 이 전통이 이어져 오늘날까지 셔츠 칼라가 곧게 세워진 셔츠일수록 고급 셔츠로 꼽힌다.

트라이본즈에서 전개하는 `닥스 셔츠`는 현재까지 남성 셔츠 브랜드 중 베스트 브랜드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유의 하우스 체크 패턴이 연상되는 클래식한 이미지에 트렌디한 스타일과 컬러, 패턴, 디테일을 더해 활발한 상품 전개를 이어가고 있다.

닥스 셔츠는 올봄 신상품으로 `남자의 자신감을 설계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우아한 칼라 형태에 초점을 맞춘 `마스터피스(Masterpiece)` 셔츠를 출시했다. 인체공학적인 설계를 적용해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우아한 디자인의 칼라를 선보이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타이 착용 여부에 관계없이 가장 우아하게 보일 수 있는 최적의 칼라 모양을 구현했다. 비접착 심지를 사용해 목을 부드럽게 감싸는 편안한 착용감을 갖췄으며, 목의 민감한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반응한다.

아울러 탈·부착이 가능한 칼라 키퍼를 적용해 원하는 칼라 형태를 만들 수 있어 멋스러운 셔츠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셔츠가 슈트에 앞서 피부에 바로 닿는 `제2의 피부`라는 점도 감안해 피부에 닿는 옆선 시접 처리를 3㎜로 얇게 봉제했다.

닥스 셔츠 관계자는 "셔츠가 본인의 `자신감`과 직결된다는 점에 대한 남성층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존 컬러나 디자인 이외 소재·칼라 등 기능적인 면도 꼼꼼히 따지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이들 조건을 갖춘 셔츠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 마케팅을 올해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형지I&C가 전개하는 남성 셔츠 `예작`도 셔츠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셔츠 디자인에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디자이너 안토니오 라베르다와 컬래버레이션을 시작했다.

협업 결과로 나온 캡슐 컬렉션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메모리 칼라 키퍼(Memory Collar Keeper)`가 사용돼 칼라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패턴과 봉제 등 상품 제작과정 전반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했다.

지엠아이의 `레노마 셔츠`는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에 대중적인 디자인을 앞세우고 있다. 트렌디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클래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셉트 셔츠를 출시하며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출처 :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15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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